조선의 한시 공부

신의화(申儀華)

明斌 2010. 2. 19. 21:07

신의화(申儀華) http://cafe.daum.net/munheegong -평상신씨

 

1637(인조 15)∼1662(현종 3).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서명(瑞明), 호는 사아(四雅)·사치(四痴). 동양위(東陽尉) 익성(翊聖)의 손자이고, 도사 최(最)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심희세(沈熙世)의 딸이다. 김석주(金錫胄)와는 어릴 때부터 친하였다.
1654년(효종 5)에 진사가 되고 1662년(현종 3)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 승문원권지·녹사,정자 등을 지냈으나 26세에 죽었다. 글씨를 잘썼고 그림이 뛰어나 편폭(片幅)을 남겼으며, 또한 사부(詞賦)를 잘하여 《해동시화 海東詩話》에 그 문장이 남아 있다.

영의정을 지낸 欽의 증손이고, 아버지는 도사를 지낸 最이며, 어머니는 沈熙世의 딸이다.

 

 

雪  後 - 申儀華

屋後林鴉凍不飛  내가 사는 집 뒤에는 갈가마귀가 추위에 언듯 날지도 않는다.

曉來瓊屑壓松扉  새벽녘에 눈이 소나무 사립문을 덮네

應知昨夜山靈死  아마도 어젯밤에 산신령이 추위에 죽어서

多少靑峯盡白衣  여러 푸른 봉우리가 모두 백의를 입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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